광명시 철산2동 복지중심동(동장 윤대섭)이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한 2016 사회보장급여 이용·제공 체험수기 공모전의 “도움받은 사례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6 사회보장급여 이용·제공 체험수기 공모는 사례관리, 민관협력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위기를 극복한 구체적인 사례를 발굴, 전국에 확산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월1일부터 31일까지 한달동안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지자체 및 관련기관으로부터 705건이 접수됐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140건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그중 광명시 철산2동 복지중심동의 이정희 사례관리사와 주민 B씨의 사례가 도움받은 사례 분야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것이다.
대상을 수상한 철산2동 주민 B씨는 출소 후 생계가 막막했던 때 반신반의하며 찾았던 주민센터에서 이정희 사례관리사를 만났다. 이 사례관리사는 B씨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도록 터전 마련에 도움을 주고, 취업성공패키지와 연결해 자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족상담 서비스도 연계해 컴퓨터 중독에 빠진 아들과 B씨의 상처받은 마음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상을 수상한 B씨는 “대상을 탈 줄 꿈에도 몰랐는데 너무 감격스럽다. 지금까지 도와준 이정희 사례관리사선생님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가족끼리 작은 파티라도 해야 할 거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이정희 사례관리사는 “열심히 어려운 이들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들어주고, 무엇이 지금 그 가족에게 절실히 필요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같이 걱정하고 응원했을 뿐인데 결과가 좋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대섭 철산2동장은 “절망에 빠졌던 취약계층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마음’까지 치유해주는 ‘사례관리’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취약계층 돕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철산2동주민센터 2680-5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