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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에서 랜드마크로 '폐광의 기적'

  • 기자명 경인일보 이귀덕 기자
  • 승인 : 2017.01.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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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관광명소로 우뚝 섰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지난해 12월 광명동굴 입구에서 140만 번째 입장 가족 등과 함께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동굴, 5년만에 '한국관광 100선' 선정 
1912년 광산 개발 '새우젓 저장고' 방치 
1년간 단장 2011년 개방 입장객 몰려 
작년 세외수입 84억원 올린 '효자시설'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한 광명동굴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8일 광명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광명동굴을 비롯해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2년에 한번씩 전국의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 중 경기·인천지역에서는 광명동굴을 비롯해 에버랜드·한국민속촌·인천차이나타운 등 13곳이 포함됐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광산으로 개발돼 금·은·동·아연 등을 채굴해 오다 1972년 폐광됐고 이후 새우젓 저장고로 사용되며 방치됐다. 

하지만 2010년 7월 양기대 시장이 취임, 폐광을 매입한 후 관광자원시설로서의 개발을 시작해 2011년 8월 무료 개방했다. 그리고 광명동굴은 일명 대박이 났다. 여름 휴가철과 주말·공휴일 등에는 1일 평균 2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왔다. 

시는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더 많은 볼거리와 흥미거리를 제공키 위해 다양한 콘텐츠개발에 힘써 왔고 유료입장 전환을 위해 2014년 11월까지만 무료 개방했다. 이때까지 광명동굴을 찾은 관광객은 98만여명이었다.

시는 이후 내·외부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2015년 4월 4일 유료 개장했다. 2015년에는 92만여명, 2016년에는 무려 142만여명이 찾는 등 개방 5년여만에 누적 관광객 332만여명이 다녀가는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광명동굴은 지난해 입장료 등 세외수입 84억원을 올리고 일자리 415개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광명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라스코동굴 벽화 광명동굴전을 개최해 성공한 시는 올해 오는 5월 21일까지(지난 12월 17일 시작) 고흐·모네·르누아르 등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 150점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로 보는 세계명화전'을 열고 있다.  

오는 7월부터 4개월간은 프랑스 국립장식박물관에 소장된 바비인형 700여점을 들여 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폐광의 또 다른 기적에 도전하고 있다. 

시는 올해 광명동굴에 관광객 150여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세외수입 120억원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40여년간 버려진 폐광을 불과 5년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만들어 한국의 100대 관광지로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관광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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