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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부터 책과 함께, 광명시 북스타트(BOOK START) 프로그램

광명시 북스타트(BOOK START) 사업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17.03.29 15:06
  • 수정 : 2017.03.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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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하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독서를 하면 지식이 쌓이고 사유가 깊어지기 때문에 독서를 권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좋은 행동을 권할 뿐, 독서와 가까이 하는것이 쉽지 않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서 독서의 장애요인으로 성인,학생 공통적으로 '일과 공부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성인 34.6%, 학생 31.8%)'와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성인 23.2%, 학생 24.1%)'이다. 이어서 성인은 '책 읽을 마음의 여유 부족(12.9%)'과 ‘다른 여가활동(12.2%)', 학생은 ‘컴퓨터, 인터넷, 휴대전화, 게임(14.4%) 때문'이라고 했다.

위의 조사결과에서와 같이 직장인은 근로시간이 많아 독서등의 여가 생활이 어렵고, 입시와 취업에 바쁜 요즘 학생들은 독서를 할 마음의 여유가 없는것이 현실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서 "성장 과정에서의 책 읽어주기, 독서 권장 등 주변의 독서에 대한 관심 정도가 현재의 독서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배경인 것으로 확인된다. 초․중․고 학생들의 경우 어릴 때 부모가 그림책을 자주 읽어준 경우 현재의 독서량이 많으며, 성인의 경우에도 과거 초․중․고 학생시절에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께서 책 읽기를 권장했다는 경험이 많을수록 현재의 독서량이 높게 나타난다. 독서 대화의 빈도 역시 독서량과 비례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책을 매개로한 소통(책 읽기, 책 읽어주기, 독서 대화 등)은 독서에 대한 친밀감을 키우고 독서습관을 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조사 보고서에서 밝히고 있다. 즉, 부모가 어렸을 적부터 책을 읽어주면 자연스럽게 독서량이 높아지고 독서와 친해진다는 것이다.

광명시에서는 2010년부터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북스타트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북스타트는 “아기와 부모(양육자)에게 좋은 친교의 수단인 그림책을 선물함으로써 아이가 책과 친해지며 온 사회가 힘을 합쳐 아기를 잘 키우자는 운동으로 세계적으로 추진하는 독서 육아사업”이다.

북스타트는 북스타트 코리아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지역사회 문화운동 프로그램이다. 북스타트 ‘사회적 육아지원 운동, 아기와 부모의 친교를 돕는 소통수단, 아기들이 책과 친해지는 계기, 아기 양육의 좋은 방법, 지역사회 문화복지 창출, 평생교육의 시발점’ 등 6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러 지역사회 문화운동이 있겠지만, 지자체가 발 벗고 나서지 않으면 유명무실한 사업일 뿐이다. 광명시는 평생교육도시답게 2010년부터 북스타트를 시작했다. 2011년에는 출생영아 1,751명에게 책꾸러미 제공했다. 이후 6년이 지난 올해도 역시 북스타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북스타트 신청기간은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다. 대상은 광명시에 출생신고를 한 영아이고,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 신청하면 된다.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로 한 이유는 겨울에 출생한 영유아 부모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북스타 책 꾸러미를 받기 위해서는 도서관 홈페이지에 부모가 회원가입 후 구비서류(신청인 :  부 또는 모 주민등록증과 등본)를 지참하여 가까운 도서관에 방문하면 된다. 북스타트 책 꾸러미는 그림책 2권, 도서관 이용안내문, 북스타트 가방, 추천도서 목록 등이다.

철산도서관 북스타트 담당자인 박종운주무관은 북스타트 프로그램과 함께 도서관에서 어린이 공연 및 영유가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니,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6년도에 북스타트로 배부한 책 꾸러미는 아래와 같다. 미처 배부되지 못한 5,060권은 2017년으로 이월되어 배부하게 된다.

광명시는 1999년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다. 북스타트 역시 평생교육의 일환이다. 영아부터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다면, 성인이 돼서도 독서를 생활화 할 것이다. 건강한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방법 중 독서만큼 좋은 방법이 있을까 싶다. 북스타트와 연계된 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도서관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광명시에서 출생신고를 한 영아의 부모는 북스타트를 꼭 신청하기 바란다. 북스타트 운영기관은 광명·하안·철산·소하·충현·옹달샘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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